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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정보

은행에서 부동산대출을 갑자기 중단한 이유

은행에서 부동산대출을 중단한다고 하자

은행대출상담 창구에 상담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길게 줄을 섰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은행이 대출을 중단하게 된 계기는

정부의 대출규제정책 예고 때문입니다.

 

은행별로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면

 

NH농협은행

올해 11월말까지 모든 부동산대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

 

우리은행

전세대출상품인 우리전세론 중단.

버팀목 전세자금대출과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은 유지

 

SC제일은행

부동산담보대출 일시중단

 

일단 위 3개의 은행이 대출을 중단했는데

다른 은행도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출을 규제하는 이유

 

대출중단사태를 촉발한

대출규제정책은 무엇일까요?

 

정부에서는 매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정해두고

은행별로 그 이상의 대출을 할 수 없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고

대출이 너무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대출이 많아지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소비가 줄어들고 경제성장이 둔화됩니다.

 

대출로 인한 이자부담 때문에 사람들이 소비를 적게 하는 거죠.

소비를 적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파산위험증가

 

대출을 갚지 못해 파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은행도 어려워지고 경제에도 부담이 됩니다.

 

자산시장 거품증가

 

대출목적의 3분의 2는 투자목적입니다.

생계비를 충당하기 위한 대출은 생각보다 많지 않죠.

투자목적의 자금이 시장에 너무 많이 유입되면

건강한 시장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출규제의 부작용

 

생계비나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지금 당장 필요 없더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때 받아두려고

은행으로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대출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