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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공무원 시험 난이도 수능과 비교

공무원 시험과목에는 수능과 유사한 과목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다녔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과목이 공무원 시험에 있는 거죠. 학창 시절 공부 좀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전에 공부한 것이 있으니 공무원 시험 공부는 수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공무원 시험 난이도가 어느정도인지 수능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참고로 같은 이름을 가진 과목이라 하더라도 출제되는 영역이나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습니다. 마치 축구와 야구 중 어떤 게 더 힘드냐를 논하는 것과 같죠.

 

일단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대부분 수능을 경험하신 분이라 가정하고 공무원 시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제 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어

공무원 국어는 수능의 언어영역보다 좀 더 디테일하고 넒은 영역을 다룹니다.

 

예를들어 띄어쓰기 문제나 외래어 표기법과 같은 좀 더 실용적인 내용입니다. 특히 한문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 이 부분을 공부하기가 어렵습니다. 매우 세부적인 것들까지 꼼꼼하게 공부해야 해서 수능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영어

수능영어가 매운맛이라면 공무원 영어는 핵불맛입니다.

 

물론 수능영어도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많이 나오지만 기본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영어는 예외적인 문법들이 많이 나와 외워할 할 영역이 훨씬 넓습니다.

 

무엇보다도 문제 난이도에 비해 시험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시간부족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한국사

고등학교 때 우리나라 한국사를 거의 다 공부한 것 같은데 공무원 한국사를 공부해보면 고등학교 역사는 그냥 개론 수준입니다. 한국사 1급자격증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공부 방식

사실 수능과 공무원 시험의 과목은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 과목으로 봐도 좋습니다. 물론 수능 공부한 것이 완전 무쓸모는 아니지만 좋은 수능 점수가 반드시 공무원 시험 점수를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수능 잘 봐서 명문대 들어간 분들도 공무원 시험에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수능은 못 봤지만 공무원 시험은 금방 합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리기 잘하는 사람이 축구도 잘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드시 잘한다는 보장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수능과 공무원 시험은 공부방식도 차이가 있습니다. 수능에 비해 공무원 시험은 공부해야 할 양이 워낙 방대하고 또 디테일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수능은 말 그대로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면 공무원시험은 암기력을 시험하는 느낌입니다.


공무원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