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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기아 EV6 3개월 이용후기

기아 EV6 롱레인지 GT-line 2WD 3개월 정도 이용한 후기입니다. 3개월 동안 3,122km를 주행했습니다. 한 달에 1,000km 정도 달렸네요.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구입시 옵션은 선루프와 메리디안 사운드 패키지만 선택했습니다. 사실 욕심 나는 옵션들이 많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특히 하이테크 옵션을 선택할지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포기한 옵션이 생각 안날 정도로 충분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사실 다른 차를 많이 타본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가 좋은 건지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확실히 전기차스러운(?) 요소들이 많아 새로운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처음 가장 신기했던 점은 엠비언트가 운전 상황에 따라 색이 바뀌는 점이었습니다. 과속을 하면 빨간색으로 점멸해서 저도 모르게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HDA2

HDA2기능은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운전대를 아예 놓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잠깐씩 딴짓(?)을 해도 불안하지 않을 정도는 됩니다. 잠시 한눈을 팔아도 HDA2기능이 보조해준다는 생각에 조금 덜 불안합니다.

 

주행성능

저는 주로 일반 모드로 주행을 하는데 사실 다른 모드로 주행할 필요를 별로 못 느낍니다. 전기차는 차량 바닥에 배터리가 있어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습니다. 코너링이나 주행 안정감을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동

회생제동 모드를 오토로 해 놓으면 전방물체 인식 후 자동으로 제동을 합니다. 브레이크 밟는 일이 줄어들어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주차

주차에 대한 리뷰를 따로 올리는 이유는 EV6가 약간 독특한 비율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가 긴편이라 일반적인 세단이나 SUV와는 주차할 때 느낌이 다릅니다. 약간 큰 차량 주차하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서 주차하는게 어색했습니다.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충전

배터리 잔량이나 주행가능 거리에 대한 안내가 정확한 편입니다. 전기차를 구입하기 전에 충전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갑자기 충전해야 할 때 곤란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행가능 거리 데이터가 정확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편입니다. 아직까지 그런적은 없지만 갑자기 충전하려고 하면 난감할 것 같긴 합니다. 아직까진 전기차 충전소가 많지 않고 충전 대기 시간도 긴 편입니다.

 

결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 환경만 갖춘다면 전기차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활동 반경에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하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충전소도 점점 많아질 거라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