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가입할 때 10년, 20년 이렇게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처음 보험에 가입할 때는 10년 후, 20년 후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가입 이후 건강, 직업, 소득, 환경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보험이 불필요할 수도 있고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전에 출시된 보험들의 만기는 대부분 60세 정도까지 였습니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60세 만기는 많이 부족해졌죠. 또 과거에 비해 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그만큼 더 많은 치료비가 발생합니다.
그때마다 보험을 해지하고 다시 가입한다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손실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기존 보험을 해지 않지 않고 변경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걸 보험사에서는 따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잘 알아보고 챙겨야 합니다. 보험사는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만 친절하죠..
오래된 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보험내용을 검토해서 본인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치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듯 오래된 보험도 리모델링이 필요한 거죠.
보험 리모델링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점은 가성비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보험의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분석한 후 불필요한 보장은 빼서 납입료를 줄이고, 새로 필요한 보장은 추가해서 보완해나가는 것이 올바른 보험 리모델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험 분석할 때 집중적으로 봐야할 요소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1. 보장의 크기
필요할 때 충분한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지 가입한 보험의 보장금액을 확인해봐야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암, 뇌, 심장의 3대 진단비와 각종 수술비 담보를 따져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암 진단비는 3~5천만 원 사이로 구성되어 있지만, 만일 가족력이 있을 경우라면 5천만 원 이상 확보해두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진단금을 추가하게 되면 그만큼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현재 월 수입을 고려해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구성해야 합니다.
2. 중복보장 여부 확인
실손보험처럼 질병이나 사고 위험 때문에 가입한 보험들은 여러 개를 가입했더라도 중복지급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실제 진료비로 지출한 총 비용을 한도로 각 보험사가 나눠서 비례보상을 하게 됩니다. 보험사를 여러군데 가입했다고 해도 각각 보상하는 게 아니라 한도 내에서 보험사가 나눠서 보상하기 때문에 받는 금액은 동일합니다.
때문에 진단비를 추가하는 것 외에는 불필요한 중복보장을 전부 정리해주는게 유리합니다.
3. 가입한 보험의 보장 범위 확인
암보험에 가입했다고 해서 모든 암에 대해 보장받는 것은 아닙니다.
암보험의 경우에는 발병률이 높은 유사암과 생식기암인 소액암의 범위가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살펴봐야 하고,
뇌질환 담보는 뇌졸중을 포함해 뇌종양, 뇌출혈 등을 보장하는지,
심장질환 담보는 급성심근경색 외에도 협심증이나 부정맥 등도 보장되는지 세부적인 보장 범위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보장에 포함시키는게 유리하겠죠?
4. 보험료 줄이기
보험을 이것저것 가입하다 보면 보험료 지출이 너무 커져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도 소득에 비해 너무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로 사망금 지급이 되는 보험들이 비싼 편인데 보장금액을 줄이고 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상품비교
보험사별로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보험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험사 1~2군데만 보지 마시고 다양하게 비교해보면서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보험사 비교해주는 사이트도 있으니 조금만 시간을 내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보험다모아( https://e-insmarket.or.kr )가 가장 공신력 있고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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